•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맨날 치고받고 싸우는 자매가 알고 보면 둘도 없는 '절친'인 증거 5

맨날 투닥거리는 자매지만, 실은 두 사람은 피를 나눈 가족이자 둘도 없는 '친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져 끈끈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존재지만 우리는 그 '귀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같은 성별의 자매들은 어렸을 때부터 싸우지 말라는 말을 숱하게 듣지만 하루가 멀다고 치고받고 싸운다.


하지만 투닥거림 속에서 피어나는 '애틋함'은 가족이기에 가능한 신기한 감정이다.


지금부터 당신의 자매가 누구보다 둘도 없는 '절친'이라는 5가지 증거를 소개하겠다.


스타일링을 조언해준다.


인사이트On Style '제시카 & 크리스탈'


여성의 외모를 한층 더 빛나게 하는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은 인생 일대 '과제'로 꼽히지만 이에 대해 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 두 번이야 친구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지만, 매일 아침 코디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낼 수도 없는 노릇.


그럴 때 '자매'들은 가장 강력하고도 객관적인 '매니저'로서 역할을 굳건히 한다.


이들은 서로 어울리는 패션을 추천하거나 때론 '일침'을 가하며 패피로 거듭나게 만들어준다.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자매들은 이상하리만큼 매일 투닥투닥 싸우고 욕하고 서로를 물어뜯는다.


하지만 누군가 내 언니를 험담하거나 내 동생을 비난하는 것은 두고 보지 못한다.


이들은 누가 뭐래도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큰 방패다.


가식을 떨 필요가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이상하게 볼까 두려워서 가식을 떨 필요가 없다.


자매 앞에서는 이처럼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하는 고민으로 격식과 허세를 부리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나의 민낯부터 가식 없는 내 진짜 성격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이로 거듭난다.


말 안해도 통할 때가 많다.


인사이트Mnet 'SIXTEEN'


척하면 척. 한솥밥을 먹은 지 수십 년이다 보니 눈빛만으로도 언어를 교환한다.


물론 눈치백단 상대방에게 감정을 숨길 수가 없다는 단점 아닌 단점도 있다.


하지만 관계 안에서 공유하는 수만 가지 감정은 피를 나눈 자매가 아니고서야 느낄 수 없는 우리만의 세상이다.


이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욱더 몸소 체감된다.


비밀을 공유한다.


인사이트Instagram 'kimokvin'


매일 살을 붙이고 살다 보니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


이 때문에 자매들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진지하고 현실적인 조언까지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들은 형식적인 위로가 아니라 해결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