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눈처럼 하얀 '순백색' 털로 신비한 매력 뽐내는 아기 순록

눈처럼 하얀 순백색의 털을 가진 돌연변이 아기 순록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mad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하얀 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순백색의 털을 가진 순록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을 뒤덮은 눈처럼 새하얀 털을 자랑하는 아기 순록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노르웨이 오슬로 출신의 사진작가 매즈 노즈빈이 촬영한 것으로, 당시 노즈빈은 친구와 함께 인근의 산을 오르고 있었다.


노즈빈은 설산 곳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던 중 진귀한 장면을 하나 목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ds'


바로 갈색 어미 순록과 함께 유유히 산책을 즐기고 있는 순백색의 아기 순록이었다.


아기 순록은 마치 주변을 뒤덮고 있는 하얀 눈을 그대로 닮은 듯한 모습으로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내고 있었다.


놀라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순록은 자신을 바라보는 노즈빈이 두렵지 않은 듯 천천히 다가왔다.


노즈빈과 몇 차례 눈빛을 주고받은 순록은 완전히 경계를 풀고 카메라 앞에서 여러 포즈를 취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ads'


노즈빈과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순록은 자신의 어미를 따라 다시 숲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노즈빈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순록은 나에게 아주 가까이 와 내 눈을 쳐다봤다"며 "작은 탐험가처럼 호기심이 아주 많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몇 분간 일어났던 그 일은 매우 동화적이고 마법과도 같은 순간"이라며 놀라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알비노가 아닌 돌연변이 유전자로 흰색 털을 나타내는 순록은 이전부터 매우 드물게 발견된 바 있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러시아 등의 토착민들에게 하얀 순록은 '행운의 신호'로 여겨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