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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처럼 품에 안고 숟가락으로 밥 떠 줘야만 먹는 '뚱댕이' 포메라니안

최근 한 방송에서 숟가락으로 밥을 떠줘야만 먹는 '세젤귀' 외모의 포메라니안이 나타났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람처럼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 줘야만 하는 '세젤귀' 외모의 포메라니안이 등장했다.


지난달 29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숟가락으로 밥 먹여주지 않으면 밥에 입도 데지 않는 포메라니안 '구름이'가 소개됐다.


방송에서 구름이는 보호자의 품에 안겨서 목에 턱받이를 메고서는 마치 아기처럼 숟가락에 떠올려진 밥을 받아먹었다.


그러면서 발 하나는 보호자의 손에 걸치고, 고개는 살짝 갸우뚱 한 채 세상 평온한 표정으로 30분에 걸쳐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워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원래 구름이는 한 부부의 반려견으로 3살 무렵까지는 일반 건식 사료를 잘 먹었지만 어느 날부턴가 스스로 밥 먹기를 거부했다. 


당시 동물병원 의사의 조언대로 일주일간 사료와 물만 놓아둬 봤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이에 구름이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이 간식을 주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간식이나 특별하게 만든 사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구름이가 숟가락으로 떠먹는 밥은 믹스 커피에 과자와 함께 물에 불려 곱게 갠 사료를 섞은 것.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러나 당분 높은 과자와 커피는 작은 체구의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뚱뚱한 체형으로 바꿔놓았다.


거동이 불편한 보호자들은 구름이를 산책시키기 어려웠고, 이미 습관화된 먹는 방식도 고치기 어려웠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구름이의 견주는 반려견 행동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차츰 식습관 개선의 방향을 찾고 구름이의 건강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숟가락으로 밥 먹는 강아지를 본 누리꾼들은 "전생에 사람이었나", "강아지가 숟가락에 밥을 먹다니 신기하네", "빠른 시일 내에 식습관 고쳐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네이버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