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태어날 '꼬마주인' 너무 소중해 '철벽보호'하는 보디가드 댕댕이
만삭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만삭의 주인이 너무나 걱정된 강아지는 주인의 곁에 찰싹 붙어 '보디가드' 역할을 자청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임신한 주인을 아무도 건들지 못하도록 막는 강아지의 귀여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부푼 배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주인의 곁에 찰싹 붙어있었다.
그런데 강아지는 주인의 안전이 너무나 걱정됐던 탓인지 주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자꾸만 내쫓으려 했다.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인의 배를 살살 쓰다듬자, 강아지는 이를 못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 안 가 인내심이 폭발해버린 강아지는 결국 격렬하게 몸을 내저으며 남성을 내쫓아버리고 말았다.
이 외에도 강아지는 주인의 배를 쓰다듬는 모든 손길에 발을 올리거나 물려고 하는 등 계속해서 주인의 보디가드 역할을 자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한없이 엄격하기만 한 강아지도, 꼬마 주인의 태동을 느낄 때면 스르륵 잠에 빠져들며 영락없는 '천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오직 주인에 대한 사랑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강아지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주인이 정말로 걱정되나 보다", "앞으로도 주인은 든든하게 생활할 수 있을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대형견과 아기를 함께 키우는 데에는 단순히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여러 난점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는 강아지들이 아기들과 미리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의 냄새를 맡게 하거나, 집 안에서 과격하게 뛰어노는 행동을 금지하는 등의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