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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로 태어나 마을 주민들 경악하게 한 '돌연변이' 새끼 염소

반은 돼지, 반은 사람인 반인반수의 모습을 가진 새끼 염소가 태어나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인사이트Viral Pres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반은 돼지, 반은 사람의 형상을 띤 염소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반인반수' 새끼 염소가 탄생해 한 작은 마을의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필리핀 술탄 쿠다라트주의 한 농장에서 돌연변이 새끼 염소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조세핀 리피크(Josephine Repique)라는 여성이 소유한 작은 농장에서 어미 염소 한 마리가 제왕절개로 새끼들을 출산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그런데 새로 태어난 두 마리의 새끼 염소 중 한 마리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검은 털이 난 보통의 새끼 염소들과 달리 털이 하나도 없는 옅은 분홍빛 피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생김새 또한 특이했는데 반은 하얀 돼지의 모습을, 나머지 반은 얼핏 사람의 모습처럼 보였다.


새끼 염소의 탄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조세핀은 "새끼 염소의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라 잊을 수가 없다"며 "순간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기괴한 모습을 가진 새끼 염소의 소식은 빠르게 퍼져 마을 주민들이 모두 농장으로 몰려들었다.


마을 주민들 역시 대부분 새끼 염소의 탄생에 의문을 품으며 혼란스러워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


안타깝게도 어미 염소를 포함해 두 마리의 새끼 염소는 모두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뒀다.


염소들의 죽음에 주민들은 "저주받은 악마가 불운을 가져온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돌연변이 새끼 염소의 소식을 접한 필리핀 대학 동물과학원의 아가피타 살레스(Agapita Salces) 박사는 자궁에서 일어난 유전적 돌연변이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가피타는 "모기에 물린 어미가 리프트 밸리(Rift Valley fever)라는 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면서 "이로 인해 새끼들의 발육이 저하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YouTube 'Viral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