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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억지 미소' 하나로 팔로워 188만명 돌파한 8살 소년

입을 활짝 벌린 8살 소년의 어색한 미소가 담긴 사진들이 움짤로 만들어지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twoeggz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입을 활짝 벌린 채 웃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는 한 소년.


늘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던 소년이 수많은 중국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 버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중국에서 깜짝 SNS 스타로 떠오른 8살 소년 개빈 토마스(Gavin Thomas)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개빈은 자신만의 특유의 미소로 SNS에서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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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은 어릴 때부터 항상 치아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그의 표정은 기쁜 듯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였다.


그런데 바로 이 웃는 표정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억지 미소처럼 보이는 개빈의 귀여운 사진들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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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국에서는 개빈의 사진이 잠시 인기를 얻는 데 그쳤지만, 이후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웨이보 계정에서 입소문을 얻기 시작한 개빈의 사진들은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중국인들은 개빈의 귀여운 미소를 움짤로 만들어 불편하지만, 꼭 반응을 해줘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개빈은 자신의 표정에 적절한 문구를 넣어 만든 '밈'(meme)을 웨이보에 게시하며 중국 팬들과 소통했다.


이로 인해 개빈의 인기는 금세 하늘을 찌를 듯 올랐고, 4달이 되기도 전에 팔로워가 188만을 돌파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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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NN


중국 GIF파일 회사 동푸닷컴의 경영자 앤 딩(Ann Ding)은 개빈의 억지 미소 움짤이 SNS상에서 하루 안에만 무려 1천 만 번 이상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딩은 "개빈은 중국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개빈의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중국 팬의 초청으로 개빈이 베이징에 방문하면서 날로 치솟는 인기에 불을 지폈다.


당시 개빈은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뽐내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개빈의 움짤을 자주 사용한다는 한 누리꾼은 "우연히 지인이 보내준 움짤을 통해 개빈을 알게 됐는데, 사진을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개빈의 얼굴을 사용한 휴대폰케이스 굿즈까지 등장해 불티나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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