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마가 빵집 여직원에 항의하다가 그 아버지에게 '시X년' 상욕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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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자에게 '컴플레인'을 걸 권리가 있다.


일명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는 소비자가 '돈'을 쓰고 구매한 제품과 관련해 항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제품에는 식료품 - 제빵류도 포함돼 있다. 즉 빵집에서 '케이크'를 구매했을 경우 구매자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보면 제빵류가 부패 또는 변질됐을 경우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이 해결기준이라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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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러한 해결기준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제품이 이상하다고 여길 경우 판매자에게 항의 또는 환불요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그런데 한 빵집에서 케이크를 구매한 여성이 '컴플레인'을 걸었다가 '시X년'이라는 상욕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어머니가 빵집에서 산 케이크가 꽁꽁 얼어있어서 여직원에게 항의했다가 그 직원의 아빠라는 사람에게 '시X년'이라는 상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사연을 올린 A씨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한 빵집에서 조각 케이크를 구매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었기에 어머니는 아무 의심 없이 케이크를 구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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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케이크는 포크가 들어갈 수도 없을 정도로 꽁꽁 얼어있었고, 그 즉시 어머니는 빵집으로 향했다.


"이게 케이크가 너무 얼어 있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요?"


이 상식적인 물음에 빵집 여직원은 "그거 원래 그래요. 알고 구매하셔야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납득할 수 없었고, 다시 한번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때 덩치가 제법 큰 중년 남성이 위압적인 목소리로 "야이 '시X년'아 네가 어디서 훈계야"라면서 "내 딸 대학 나오고 서른 넘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그 중년 남성의 지인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자는 "케이크 사야 하니까 비키쇼"라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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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어머니는 순간 무력감을 느꼈고, 공포감마저 느끼며 그 자리를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 빵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다다른 뒤에는 다리가 풀려버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A씨는 즉각 빵집으로 향했고 거칠게 항의했다. 그러자 '시X년'을 입에 담았던 중년 남성은 A씨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그 사과와 함께 케이크를 환불조처 받은 뒤 모든 게 끝이 났다고 한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사과받을 사람은 내가 아닌 어머니이지만, 어머니가 너무 무서워하신다"라면서 "처음 케이크를 판매할 때 그 특성을 잘 알려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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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민들 사이에서는 최근 들어 '무개념'을 장착한 자영업 사장님들이 늘고 있다고 불만을 내뿜고 있다.


'미미 쿠키 사기 사건'이나 '전라도 출신 알바생 채용 거부'를 선언한 업주가 나타난 것도 그 예라는 게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여기에 더해 SBS에서 방영되는 '백종원의 골목 식당'을 보면 개념이 없는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와 같은 정신으로 서비스한다면 계속 도태될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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