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너무 갖고 싶어 부모 몰래 새끼 납치한 '게이 펭귄' 커플

인사이트Facebook 'Odense Zo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이를 너무나 원했던 게이 펭귄 커플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다른 펭귄의 새끼를 납치한 게이 펭귄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덴마크에 있는 오덴스 동물원의 펭귄 사육장에서 희대의 납치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납치극을 벌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사랑에 빠진 두 마리의 수컷 펭귄 커플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Odense Zoo'


서로를 너무 사랑했던 펭귄 커플은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수컷 두 마리 사이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기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한 펭귄 커플은 결국 다른 펭귄의 아이에게 손을 뻗치게 됐다.


녀석들은 부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혼자 남은 새끼 펭귄을 순식간에 낚아챘다.


인사이트Facebook 'Odense Zoo'


한참 뒤 진짜 부모가 돌아와 아이를 돌려달라 요구했지만, 펭귄 커플은 아기 펭귄을 품 안에 숨긴 채 시치미를 뗐다.


이 순간을 목격한 사육사는 흥분한 펭귄들이 공격적으로 나올까 걱정해 섣불리 다가가지 않고 상황을 지켜봤다.


사육사는 진짜 부모가 아기를 찾지 않으면 게이 펭귄 커플에게 아기를 맡길 작정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Odense Zoo'


그러나 곧이어 펭귄 부모는 자신의 아기를 되찾기 위해 게이 커플에게 달려들었다.


녀석들이 다칠까 우려한 사육사는 게이 펭귄 커플에게서 새끼 펭귄을 빼앗아 부모에게 돌려줬다.


상심한 게이 펭귄 커플에게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펭귄 알을 대신 주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동물원을 발칵 뒤집어 놓은 새끼 펭귄 납치 사건은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


인사이트Facebook 'Odense Zoo'


사육사는 펭귄들의 놀라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동물원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흔치 않은 광경에 수많은 사람이 해당 펭귄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동물학자들은 "펭귄은 동성애가 자주 목격되는 동물 중 하나다"라며 "암수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동성끼리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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