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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포인트 구걸 별거지” 스타벅스 직원, 고객 비하 논란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인격 모욕적인 ‘비하 발언’을 들은 다수의 스타벅스 고객들이 회사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via 다음 아고라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인격 모욕적인 '비하 발언'을 들은 다수의 스타벅스 고객들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다.

 

지난 2일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파트너 고객 험담 논란,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온라인상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자신들의 고객을 험담하는 내용이 대거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음료를 구매해 '별'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들을 '별거지'라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두고 "어차피 물 몇 번 받아먹고 처박아 놓을 X이 언제부터 텀블러를 썼냐"고 조롱했다.

 

특히 다수의 스타벅스 매니아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스타벅스 온라인 카페(스타벅스가십) 글들을 캡쳐해 닉네임을 거론해가며 비방과 욕설을 해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via 다음 아고라

 

이후 스타벅스가 해당 카페에 사과문을 전달했지만 사과가 아닌 '유감'을 밝힌 글로 재발 방지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자 누리꾼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다시 요구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사과문은 이미 전달 했고, 기업 입장에서 2차 사과는 있을 수 없으며 더 이상의 요구는 들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카페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일부 회원들은 불매 운동을 시작하면서 온라인상에서 공론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지금 내부에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좀 더 진정성 있고 진실한 사과를 드리기 위해 고민 중이다"고 해명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