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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서 발견된 ‘공동묘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신학부 건물 밑에서 중세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공동묘지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Via St John's College Cambridge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대형 공동묘지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케임브리지 대학 세인트 존스 칼리지(St John's College)의 신학부 건물 밑에서 중세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1300구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95년 당시 해당 건물 주변에​ '세인트 존스 복음병원'이 있었다는 역사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고고학자들이 건물 지하를 탐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1300구의 유골이 묻혀있던 곳은 '공동묘지'로 당시 병원에서 죽은 사람을 위해 1195년에서 1511년 현재의 세인트 존스 칼리지가 세워질 때까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굴을 담당하는 한 고고학자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공동묘지다"며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유골들의 대부분은 25~45세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관이 없거나 옷도 하나 없이 묻혀진 것으로 보아 빈민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발견된 유골은 모두 한 방향으로 누워있었으며, 1300구 중 400구는 '완벽한 형태'로 발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Via St John's College Cambridge

 

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