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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일) 서울 '111년 만에' 최고 기온 39도 찍는다

31일부터 사흘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에 단단히 대비해야겠다.

인사이트ⓒ인사이트 고대현 기자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31일부터 사흘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에 단단히 대비해야겠다.


31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8도까지 오른다고 밝혔다.


또 오는 8월 1일에는 1907년 시작된 역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인 '39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94년 역대 최악의 폭염이 관측된 당시 최고 기온은 38.4도였다.


인사이트Climate Reanalyzer


전국이 맑은 데다 남해상에 위치한 열대 저압부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이전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이같은 무더위가 찾아온 데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이 크다. 한반도에 접근한 종다리가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열과 습기를 포함한 동풍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는 76년째 최고기온 40도를 넘지 못했지만 이 또한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오가고 있다.


인사이트ⓒ인사이트 고대현 기자


재난 수준의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폭염 종식'을 예측할 수 없어 더욱 문제다.


전문가들은 역대 가장 더운 8월이었던 지난 2016년에 8월 20일 이후 폭염이 누그러든 것을 고려하면 8월 중순에서 말께는 더위가 사그라지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7명을 넘은 가운데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