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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진회’ 고교생 5명, 동급생 살해 모의 충격

미국 애리조나 주 한 고교에서 이른바 ‘일진회’ 소속 남학생 5명이 같은 학교 남학생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실행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via Tucson Police Department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애리조나 주 한 고교에서 이른바 '일진회' 소속 남학생 5명이 같은 학교 남학생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실행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20일(현지시간) 투손 시 경찰국에 따르면 이들 남학생은 애리조나 주 투손 시 북쪽에 있는 플로윙 웰스 고교 학생들로, 지난주 여러 차례 회동해 구체적인 살해 모의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날 한 학생의 제보를 받고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여 증거를 확보하고 살해 모의를 한 남학생 전원을 검거했다. 이들 남학생은 1급 살인 기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 조사결과, 15∼18세인 이들은 최근 같은 서클에 소속된 남학생과 불화를 빚어오던 중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들은 범행 모의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살해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학교에 흉기를 갖고 왔다가 교직원에 적발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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