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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혼나 '폭풍 울음' 터진 소녀 위로하려 따라 운 '천사' 댕댕이

동물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귀여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DailyMotion 'Newsflar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서러워 우는 소녀를 본 강아지.


소녀의 감정을 공감한 녀석은 하염없이 하울링을 하며 어린 주인의 슬픔을 위로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데일리모션에는 중국에서 촬영된 소녀와 강아지의 귀여운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소녀는 강아지의 사료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가 엄마에 크게 혼이 났다.


평소와 다른 엄마의 모습에 놀란 소녀는 서럽게 울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인사이트DailyMotion 'Newsflare'


이때, 옆에 함께 있던 강아지의 반응은 놀라웠다. 


소녀의 감정을 알아챈 강아지는 하울링을 시작했다.


고개를 들고 소리를 지른 강아지의 외침은 마치 "울지마, 괜찮아"라고 말하는듯 하다.


영상 속 등장하는 강아지가 정말 어린 주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일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동물은 사람의 슬픔과 기쁨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특정 반응을 보인다.


연구팀은 동물은 울고 있는 사람을 보고 공감을 할 수 있으며, 그들의 감정이입이 단지 주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사이트DailyMotion 'Newsflare'


모르는 사람이 울고 있으면 다가가 슬픔을 위로해주는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는 이렇게 진행됐다. 실험팀은 18마리 강아지들을 대상으로 20초간 4번씩 각기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 노출을 시켰다. 


그룹은 울고 있거나 콧노래를 부르는 사람 그리고 일상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이때 세 그룹 중 울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몸을 기대는 강아지들이 많았다. 반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그룹에게 반응을 나타내는 강아지는 극히 적었다.


앞서 소개한 영상 속 강아지는 어린 주인이 왜 우는지는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녀석은 지금 어린 주인이 슬프며 이를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을 것이다. 


동물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좋은 친구이자 반려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DailyMotion 'Newsfl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