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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마스크’를 벗은 소년의 사연 (사진)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4년 동안 특수 마스크를 써야했던 소년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누렸다.

Via CEN

4년 전 화재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특수 마스크를 써야했던 소년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마스크를 벗게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4년 전 중국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스코 소년' 시앙(Xiang, 9)이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펀양(Fenyang) 시(市)에 거주하는 9살 소년 시앙은 지난 2011년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고,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화상 정도가 너무 심해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특수 마스크'를 써야했다.

 

Via CEN

4년이란 긴 시간동안 마스크를 써 온 아들의 모습이 가슴 아팠던 부모는 성형 수술을 위해 베이징의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성형 수술 비용으로 약 30만 위안(한화 약 5300만원)을 요구했으나 이는 시앙의 가족들에게도 너무도 큰 금액이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과 각국의 자선 단체들이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이내 수술 비용을 초과하는 금액이 마련됐다.

 

한 누리꾼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시앙의 소원을 꼭 이뤄주고 싶다"며 모금에 참석한 계기를 밝혔다.

 

여러 사람들의 진심어린 도움으로 1차 성형 수술을 받게 된 시앙은 마스크에서 탈출해 처음으로 거울과 마주할 수 있었다. 

 

시앙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시앙의 담당 주치의 셴(Shen)은 "앞으로 7~10번의 수술이 필요하다. 힘든 과정이지만 시앙은 곧 예쁜 얼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ia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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