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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모유 수유 중 승무원에 모욕당한 여성

한 아이 엄마가 기내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모욕당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via INS / Mirror

 

한 여성이 기내에서 모유 수유를 하려다 승무원에게 황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젬마 량(Gemma Leung, 27)은 스페인발 영국행 이지젯(easyJet) 항공기 안에서 배고파하는 8개월 아기에게 젖을 물리려다가 남성 승무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승무원은 그의 모유 수유로 언짢아하는 승객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담요로 아기를 덮어야 한다고 말했다.

 

항공사 정책에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서 모유 수유를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었고, 그는 당연한 권리를 막아선 승무원 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 뒤 여성 승무원이 젬마에게 다가와 사과했지만, 한 번 상한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주변의 이목을 끈 탓에 착륙할 때까지 아기에게 수유를 할 수 없었던 젬마는 경솔한 승무원의 행동이 여행을 망쳤다며 분노했다.

 

그는 항공사에 컴플레인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해당 승무원에게서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다. 

 

젬마는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승무원의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당당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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