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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서 디자이너 꿈 이룬 91세 할머니

미국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IT기업에 기술 디자이너로 취업한 91세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TODAY/youtube

미국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IT기업에 기술 디자이너로 취업한 91세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4일(현지 시간) 호주 나인뉴스(9news) 등에 따르면 올해 91세가 된 바바라 베스카인드(Barbara Beskind) 할머니는 캘리포니아 주 팔로 알토(Palo Alto)에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인 아이디오(IDEO)의 기술 디자이너(tech designer)로 일하고 있다.

 
베스카인드 할머니는 노인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디자이너들에게 피드백을 주거나 자신의 시제품을 팀원들과 공유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다. 

  

할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개발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공학 학위가 없어 포기했다. 당시 기술 관련 학교에서 여성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생 다른 일을 하며 살아온 그에게 다시금 꿈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터져 나왔다. 

 

via TODAY/youtube

 

2년 전 베스카인드 할머니는 아이디오 설립자인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ey)의 인터뷰를 우연히 보게 됐다. 

 

할머니는 당시 "디자인 팀은 다양한 팀원으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이비드 켈리의 말을 듣고 아이데오에 지원하기 위해 취업 준비를 했다.

 

베스카인드 씨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 2달이 걸렸다. 이력서 분량은 무려 9장이었다"며 "이력서와 함께 편지도 작성해 우편을 통해 보냈다"고 전했다.

 

그의 진심은 회사 측에 그대로 전달됐다. 입사에 성공한 것이다. 

 

꿈을 이룬 베스카인드 씨는 "내 나이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나이는 장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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