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가 신날 때마다 '재채기'를 '힝'하고 했던 진짜 이유
주인이 집에 왔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강아지가 재채기를 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신이 날 때마다 '췌췌' 재채기를 하는 강아지.
방방 뛰면서 재채기를 계속하는 강아지는 과연 괜찮은 걸까.
최근 동물 전문 매체 'iheartdogs'는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 재채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강아지를 자세히 보면 특이한 공통점이 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주인을 만났을 때, 산책 중 공원에서 친구를 만났을 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난감을 눈앞에 둔 강아지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재채기'(Sneeze)를 한다는 점.
강아지들이 잔뜩 흥분했을 때 재채기가 자주 나오는데, 그 이유는 신체의 일부인 '후두개'에 있다고 한다.
후두개는 기도와 식도를 분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강아지들이 흥분했을 때 이 후두개가 자극되며 이것이 재채기를 하게 된다는 동물 행동 분석 전문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재채기는 신이 났을 때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가 화가 났을 때도 쉽게 흥분할 수 있어 재채기가 나올 수 있다.
더해서 이처럼 강아지가 재채기하는 이유는 신이 나거나 화가 나 흥분하는 감정적인 상태일 수도 있지만, 사실 건강과 더 밀접하다.
강아지의 기관지 문제, 용종이나 종양이 생겼을 때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각종 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
만약 강아지의 재채기가 지속될 경우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