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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순간 범죄자 '사진' 찍어 증거 남기는 '강간 방지 속옷' 개발한 10대 소녀

여러가지 스마트한 기능들이 탑재된 '강간 방지 속옷'이 개발됐다.

인사이트News Lion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위급한 순간 강간 가해자의 사진을 찍고, 경찰에게 GPS로 구조 위치를 전송하는 기발한 기능이 담긴 '성폭행 방지 속옷'이 발명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강간 위험에 노출된 수많은 여성들을 위해 '성폭행 방지 속옷'을 개발한 소녀 시누 쿠마리(Seenu Kumari, 19)를 소개했다.


최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 사는 10대 소녀 시누는 여성들을 강간 위협에서 보호해줄 속옷을 개발했다.


겉모습은 일반 속옷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지만, 이 속옷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인사이트News Lions


우선 속옷을 벗기 위해서는 속옷에 달린 스마트 잠금 장치에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잠금잠치를 풀지 않는 이상 속옷을 벗기기 힘들다.


또 위급상황이 닥치면 속옷에 설치된 GPS가 경찰과 가족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즉시 전송한다.


특히 '카메라'까지 설치돼 있어 위협을 가하는 가해자의 얼굴을 증거로 남길 수 있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미리 설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시누가 이런 기발한 발명품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바로 불안정한 우타루 프라데시시의 치안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주위에서 성폭행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많이 봐왔던 시누는 성폭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성폭행 방지 속옷을 발명했다.


시누는 "혼자 여행을 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 있는 여성들은 이 속옷으로 조금이나마 안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속옷은 여성의 존엄성을 침범하려는 나쁜 남성들로부터 여성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시누가 발명한 '성폭행 방지 속옷'의 프로토타입은 인도의 국립혁신재단(National Innovation Foundation)에 보내져 '특허'를 기다리고 있다.


시누는 "더 좋은 장비와 좋은 품질의 속옷을 쓴다면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판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데이트 강간' 피해 막으려 개발된 여성을 위한 발명품 4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위해 최근 강간 방지 발명품이 개발됐다.


밤길 무서워하는 엄마 지키려 성폭행 방지 '전기충격 신발' 개발한 '효자' 아들소년은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을 위해 '호신용' 샌들을 개발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