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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직원들 1시간 무릎 꿇린 ‘갑질’ 사장 (사진)

중국 푸젠성의 한 기업 대표가 제시간에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벌을 준다며 길거리에서 1시간 동안 무릎을 꿇려 논란이다.

via NetEase​

 

제시간에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직원들을 길거리서 1시간 동안 무릎을 꿇린 기업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지역 신문 샤먼(Xiamen)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Fujian)의 한 기업 대표가 제시간에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벌을 준다며 길거리에서 무려 1시간 동안 무릎을 꿇렸다. 

 

이 직원들은 육교 위에 일렬로 무릎을 꿇고 앉아 마치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했다. 

 

이어 바닥에 내려놓은 종이를 보고 "저희는 업무를 제시간에 끝내지 못해 1시간 동안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릎을 꿇은 것은 자발적인 행동입니다"라는 문장을 되풀이 해서 읽었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들을 구경하며 지나쳤고 이런 사실은 행인들에 의해 목격됐다.

 

via NetEase​

 

이번 '갑질' 논란은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온라인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직원들에 대한 동정론을 펼치는 동시에 회사의 갑질에 대한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생면부지 사람들 앞에 무릎 꿇었을 직원들이 얼마나 굴욕적이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며 "내가 그 회사의 직원이었다면 당장 일을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메이(Jimei) 대학의 법학 교수 주동홍(Ju Donghong)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만약 회사가 이들에게 강요한 것이 확인되면, 회사는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via Net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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