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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직접 다자인한 '다이아 반지' 잃어버린 여성이 받은 뜻밖의 선물

슬퍼하는 여성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이 든 남성은, 비록 여성과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3개월간 해변을 뒤져 반지를 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807 News'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우편을 열고 약혼반지를 본 순간 여성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스코틀랜드 스트워톤(Stewarton) 마을 출신 여성 크리스티 캠벨(Christie Campbell, 22)이 삼 개월 전 잃어버렸던 약혼반지를 극적으로 되찾은 사연을 보도했다.


3개월 전 크리스티와 약혼자 칼럼 캠벨(Calum Cambell)은 스페인의 엘 아레나 해변(El Arenal beach)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크리스티는 약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반지는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졌으며, 약혼자 칼럼이 직접 디자인했기 때문에 크리스티에게는 무척 소중한 물건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807 News'


크리스티는 반지를 한시도 빼놓지 않았다. 그런데 바다에서 물놀이하다 잠시 해변으로 올라온 크리스티는 손가락이 허전함을 느꼈다.


물놀이 동안 반지가 사라진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자 크리스티의 휴가는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크리스티는 물놀이를 중단하고 반지를 찾기 위해 온종일 해변을 뒤졌다.


하지만 반지는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티가 해변을 떠나지 못하자, 약혼자는 해변 인근의 금속탐지기 동호회를 찾아 혹시 반지를 발견하면 우편을 보내달라는 말과 함께 상세 주소를 남겼다.


크리스티는 좌절하며 호텔로 돌아갔고, 동호회 출신 모하메드 칸(Mohammed Kahn, 53)은 그의 사연을 듣고 딱한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807 News'


모하메드는 개인적으로 소지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해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삼 개월 후 그는 마침내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을 수 있었다.


반지를 찾은 모하메드는 보관하던 주소로 반지를 우편 발송해 크리스티에게 돌려보냈다.


며칠 뒤, 생각 없이 우편을 열었던 크리스티는 반지를 보고 기쁨과 감동으로 눈물을 터트렸다.


인사이트Youtube '807 News'


크리스티는 "지난 11월 2일 반지 없이 결혼식을 열었다. 반지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반지를 되찾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또 "모하메드는 반지를 그냥 가졌을 수도 있었지만 내게 돌려줬다. 감사하다고 백번을 말해도 부족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비쳤다.


크리스티 부부는 모하메드에게 편지와 함께 그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죽은 남편이 준 '결혼 반지' 지키려다 강도에 폭행 당한 할머니집에 침입한 강도에게 결혼반지를 뺏기지 않으려고 버틴 할머니가 무참히 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죽기 전 가난한 예비 부부에게 '1000만원' 다이아 반지 몰래 선물했던 '폴 워커'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곁을 너무 빨리 떠난 헐리우드 스타 폴 워커의 과거 선행이 전해졌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