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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동생의 병원비가 필요했던 누나는 팻말을 들고 길거리로 나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백혈병에 걸린 남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대학 입학도 포기하고 자신을 팔러 거리로 나선 누나 샤오샤오(Xiaoxiao Li, 19)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성에 사는 샤오샤오는 비록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지만, 공부를 곧잘 해 지역의 한 대학교에 합격했다.
대학 새내기가 되기만을 기다리던 중 샤오샤오는 지난 8월 남동생이 갑자기 '급성골수백혈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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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백혈병은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높았는데, 샤오샤오의 남동생 역시 3개월 만에 병이 재발하고 말았다.
가난한 형편에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샤오샤오의 부모님은 풀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미 전 재산을 털어 1억 원을 병원비로 사용하고도 모자라 지인들에게 5천만 원 이상을 빌려 이제 더는 돈을 빌릴 곳도 없었다.
결국 샤오샤오는 대학 입학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의 병원비를 함께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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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치료비는 아직 8천만 원이 더 필요한 상태였고, 샤오샤오는 결국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샤오샤오는 동생의 병원 앞에서 "8천만 원을 준다면 평생 뭐든지 할게요"라고 쓰여있는 팻말을 들고 자신을 팔기 시작했다.
다행히 안타까운 샤오샤오의 사연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한편 누리꾼들은 "하루빨리 남동생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샤오샤오가 나중에라도 공부를 다시 시작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샤오샤오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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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