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답변한다"

인사이트영화 '소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수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8일 뉴스1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조두순 관련 청원이) '청원 기간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 추천 청원에 한해 답변한다'는 룰이 정해지기 전에 올라온 글인데다, 청원 인원 20만 명이 넘은 만큼 답변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원래 '국민청원 및 제안'에 올라온 청원은 한 달 간 20만 건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에만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한다.


하지만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의 경우 해당 규칙이 시행된 9월 25일 전인 9월 6일 시작된 청원이라 예외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가 이 청원에 답변해야 할 '의무'는 없으나 국민적 관심이 드높은 만큼 청와대 측에서도 답변을 내놓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8살 초등생 나영(가명)이를 납치해 강간한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이로 인해 나영이는 생식기, 항문, 대장 등의 80%가 영구 소실됐고, 배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조씨는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받아 '감형'이 돼 전 국민적 분노를 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의 출소를 3년 앞둔 현재 나영이네 가족은 그가 다시 자신들을 찾아올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일 오전 9시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는 41만 9426명의 시민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이는 '낙태죄 폐지'와 '소년법 개정' 청원에 이어 20만 명을 돌파한 세 번째 청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이다.


흉악범 조두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분노를 대변하고 있는 해당 청원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어떤 공식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3년 뒤 출소하는 조두순, 나영이집 근처 산다고 해도 막을 방법 없다조두순이 출소한 이후에도 피해자 나영(가명)이의 집 근처에 살겠다고 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 논란이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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