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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서 강아지가 '무덤'을 파헤치고 있었던 진짜 이유

묘지의 무덤을 파는 강아지에게는 예상치 못한 이유와 사연이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Vesna Mihajloski'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엄마 강아지에게는 아기들을 보호할 안전한 집이 필요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혼자 공동묘지의 무덤을 파던 강아지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세르비아에 거주하는 동물 구조가 베스나 미하일스키(Vesna Mihajloski)는 우연히 한 셰퍼드가 공동묘지에서 무덤을 파헤치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베스나는 강아지가 죽은 주인이 그리워 무덤을 판다고 생각하고 짠한 마음에 녀석을 관찰했다.


인사이트Facebook 'Vesna Mihajloski'


하지만 그는 곧 강아지가 무덤을 파헤쳤던 것이 정반대의 이유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녀석은 죽은 주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아기들에게 집을 마련해주기 위해 땅을 파고 있었던 것이다.


따뜻하고 안전한 쉼터를 찾지 못해 강아지가 공동묘지까지 찾아와 땅굴을 파게 된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베스나는 즉시 강아지와 아기들을 구조했다.


인사이트Facebook 'Vesna Mihajloski'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아지 가족의 사연을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 가족을 후원하고 나섰다.


덕분에 강아지 가족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근황을 통해 강아지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모성이다", "너무 짠했는데 잘 됐다", "이제 새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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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Vesna Mihajlo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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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