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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고양이’, 마침내 목욕하고 꽃단장 (사진)

지난해 온몸이 초록색으로 염색된 채 발견된 고양이가 드디어 초록색 페인트를 벗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via Rex/Metro 

 

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해 화제가 됐던 '에메랄드 고양이'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불가리아의 휴양도시 바르나에서 온몸이 '에메랄드 빛'으로 염색된 채 발견된 고양이는 목욕 후 본래의 털 색깔을 되찾았다. 

 

귀와 목 등 일부 염색이 지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포동하게 살이오른 모습은 한결 더 사랑스럽다.

 

지난 연말 온몸이 초록색으로 염색된 채 발견된 고양이는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누군가 강제로 염색시켰다면 동물학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via Rex/Metro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연일 동물학대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고, 영국의 동물보호협회(RSPCA)는 "미용을 목적으로 동물을 염색하는 행위는 동물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논란이 확대되자 바르나의 한 업체가 진상 확인에 나섰다. 조사 결과 고양이는 유기묘로, 학대가 아니라 공사현장에 쌓아둔 페인트 더미에서 생활하다 에메랄드빛으로 변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고양이는 현지 동물애호가들의 도움으로 페인트를 지우고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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