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울지마요" 우는 주인에게 휴지 가져다 주고 품에 안긴 '천사' 인절미 (영상)
폭풍 눈물을 흘리는 주인에게 안기며 따뜻한 온기로 위로를 전하는 리트리버가 미소 짓게 만든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엄마, 엄마가 울면 나도 슬퍼요. 울지 마요"
폭풍 눈물을 흘리는 주인에게 안기며 따뜻한 온기로 위로를 전하는 리트리버가 미소 짓게 만든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리트리버와 한 여성의 우정이 돋보이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리트리버는 눈물을 흘리는 주인을 발견하더니 휴지를 물어다 주는 배려심을 보인다.
그러더니 리트리버는 여성의 품에 꼭 안긴다. 녀석은 "울지마"라는 말 대신 포옹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리트리버는 이후에도 우울해하는 주인에게 떨어지지 않았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등 우는 주인의 슬픔을 다독이려 애썼다.
한편 위 영상 속 리트리버가 주인의 감점을 느낀 것처럼 강아지는 사람의 슬픔, 두려움,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강아지는 가족인 사람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도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아끼는 누군가가 슬퍼할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클레버 도그 실험실 아니카 후버와 연구팀은 품종이 다른 성견 53마리를 데리고 연구를 했다.
그 결과 강아지들은 자연의 소리 보다 사람의 울음소리나 다른 동물이 낑낑거리는 등의 정서적인 소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사람이 울거나 훌쩍이는 소리를 들었을 때 강아지들은 더욱 안절부절못했다.
후버와 연구팀은은 "강아지들은 감정적인 전염을 느낀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어 "반려견들은 무의식적으로 주인의 감정을 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