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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중요치 않아"···매춘부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남성

매춘부와 손님에서 부부로 발전한 남녀는 누구보다 당당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인사이트Happinessnoteboo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매춘부와 손님에서 부부로 발전한 남녀는 누구보다 당당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빚을 갚기 위해 유흥업에 종사하다 남편을 만나게 된 여성 파멜라 림(Pamela Lim, 43)의 사연을 전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파멜라는 20대부터 일찍이 회사를 창업해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오르게 됐고, 회사와 집까지 팔아 빚을 갚았는데도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원)의 빚이 남아 있었다.


파멜라는 평범한 사무직으로 취업해 꼬박꼬박 월급을 모아 빚을 갚으려 했지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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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녀는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유흥업에 종사하기로 결심했다. 파멜라는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남성들에게 자신의 성을 팔면서 돈을 벌던 파멜라에게 특별한 남성 손님 한 명이 찾아왔다. 바로 지금의 남편 에릭(Eric)이었다.


에릭은 파멜라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이후 그녀에게 밥을 사주거나 아플 때 약을 챙겨주는 등 진심으로 파멜라를 대했다.


그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지금 내가 널 좋아하고, 네가 날 좋아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고백했다. 에릭에게 파멜라는 더이상 매춘부가 아닌 사랑하는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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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자상하고 다정한 행동에 마음이 흔들린 파멜라도 결국 에릭을 사랑하게 됐다.


이후 에릭과 파멜라는 백년가약을 올리며 평생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둘은 슬하에 아들 셋을 낳고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사랑하고 있다.


파멜라는 "다른 남성들은 나의 마음이 아닌 몸을 원했다. 나는 단순히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라며 "나 역시 상대방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했고, 평생 사랑할 수 없을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에릭은 달랐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줬고 나도 그를 기댈 수 있는 한 남성으로 바라보게 됐다"라며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아내와 밥 먹던 중 담배 사러 나갔다가 매춘부와 성관계한 남성잠시 외출 후 아내에게 돌아가던 남성이 충동적인 유혹을 못이겨 성매매를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