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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더 쉽게 살찐다 (연구)

올여름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올여름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당장 내일부터는 '냄새'가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겠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들이 더 쉽게 살이 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후각이 예민한 집단과 일시적으로 후각을 마비시킨 집단으로 나눠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진은 약 3주 동안 '같은 종류'와 '양'의 고지방 음식을 먹었을 때 두 집단의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후각이 예민한 집단의 쥐들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두 배'나 더 살이 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사이트버클리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


이는 달리 말해 '냄새를 맡지 못한' 쥐들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었음에도 살이 덜 쪘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교수 앤드루 딜린(Andrew Dillin)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각이 마비된 쥐는 예민한 쥐에 비해 체내 지방을 보다 빨리 태운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이에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지방을 빨리 분해하니 살이 덜 찌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후각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또 "섭식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냄새'의 즐거움을 알게 함으로써 음식을 섭취하게 해 체중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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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