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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때문에 각방 쓰자는 아내 위해 테이프로 입 막은 남편

아내와 함께 자고 싶었던 남성은 테이프로 입까지 틀어막으며 코를 골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인사이트worldofbuz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내와 함께 잠을 자고 싶었던 남성은 테이프로 입까지 틀어막으며 코를 골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테이프로 입을 막고 잠을 잔 한 남성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페낭(Penang) 지역에 사는 익명의 중년 남성은 육체노동에 종사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고된 노동 탓에 그는 매일 밤 세차게 코를 골았고, 잠귀가 밝은 그의 아내는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라며 남편을 거실로 쫓아냈다.


인사이트worldofbuzz


그렇게 며칠 동안 서로 각방 생활을 하던 중 아내는 남편의 입이 '테이프'로 틀어막혀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는지 걱정돼 남편을 깨워 자초지종을 물었고, 남편의 말을 들은 아내는 그 자리에서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남성은 "나는 각방 쓰기 싫어. 매일 밤 함께 잠자리에 들고 싶어"라며 "그런데 내 코골이 소리 때문에 싫다고 했으니 코를 골지 않으려고 테이프로 입을 틀어막았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게 버릇이 돼 언젠가 코를 골지 않게 되면 다시 안방에 들어가 함께 자려고 했어"라고 말하며 멋쩍은 얼굴로 아내의 눈을 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모습을 본 남성의 아들은 아빠의 마음에 감동해 테이프로 입을 막고 잠을 자던 아빠의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내가 너무했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다", "저러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담배 끊고 알바로 모은 2백만원으로 아내에게 '명품백' 사준 남편자신에게 시집온 뒤 고생만 하는 아내를 위해 '츤데레' 남편이 몰래 알바로 돈을 모아 명품백을 선물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