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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코 속으로 자라는 병 때문에 '신'으로 추앙받는 소년

자신을 괴롭히는 혹 때문에 신으로 추앙받는 소년이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소년을 괴롭히는 혹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열광하며 신처럼 떠받들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을 괴롭히는 혹 때문에 신으로 추앙받는 고아 소년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인도 아쌈 지역에 사는 9살 소년은 부모에게 버려진 채 고아원에 맡겨졌다.


소녀는 두개골이 열린 사이로 뇌실질이 돌출하는 기형인 뇌류(Encephalocele)를 앓고 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소년이 자라면서 코의 혹이 커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마을 사람들은 소년을 더 추앙하고 있다.


소년의 모습이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힌두교의 신인 가네샤(Ganesha)와 닮았기 때문이다.


가네샤는 인간의 몸에 코끼리 머리를 가진 신으로 지혜와 복을 상징하는 신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과는 달리 소년은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Dailymail


혹은 소년의 시야를 가릴 정도로 커져 앞을 볼 수 없었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년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결국 정부가 나섰고 카르나타카주의 방갈로르의 한 국립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술을 집도할 시부 필라이(Shibu Pillai) 박사는 오랜시간 방치된 코를 복원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혹 때문에 다른 아이보다 지능이 낮고 발달이 늦어졌지만 고아원 측은 소년이 빨리 새가정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두덩이 '거대 점' 때문에 왕따 당한 친구를 울린 꼬마의 한마디붉은색 거대한 점으로 인해 움츠려들었던 한 소년이 동갑내기 친구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