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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선 도로 가로막고 몸 불편한 노인 에스코트 해준 경찰 (영상)

도로 한가운데를 막아선 한 경찰이 이유 있는 민폐를 선보였다.

인사이트경찰관 리 캉이 도로 한가운데를 막아서 경찰차를 세운다 / Youtube 'CGT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무려 왕복 8차선 도로 한가운데를 막아선 한 경찰이 이유 있는 민폐를 선보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CGTN 뉴스는 쓰촨 성 청두 시에 있는 8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훈훈한 사연을 영상으로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중국 경찰 리 캉(Li Kang)은 경찰차를 도로 한복판에 가로로 주차한다.


이 상황은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어 차량이 움직여도 가능한 순간이었다. 여차하면 경찰의 갑질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순간.


인사이트

경찰 리 캉은 차에서 내려 차량에게 잠시 정차하라는 표시를 보낸다 / Youtube 'CGTN'


하지만 리 캉의 도로 한복판 주차는 다 이유가 있었다. 도로를 건너는 몸 불편한 할아버지의 안전을 고려한 그의 배려였다.


리 캉은 차를 주차한 뒤 손을 위로 뻗어 운전을 정지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도로를 건너는 할아버지를 부축한다. 길을 모두 건너는 순간까지 리 캉은 할아버지를 보호했다. 물론 정지한 차량 모두 할아버지와 경찰을 기다렸다.


영상이 공개되고 리 캉의 사려 깊은 배려심에 다수 중국 언론은 취재에 나섰다.


인사이트리 캉은 몸 불편한 할아버지를 부축하며 함께 횡단보도를 건넌다 / Youtube 'CGTN'


리 캉은 인터뷰에서 "단지 할아버지가 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할아버지의 안전이 차량 통행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몸이 약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이유 있는 갑질을 보여준 리 캉의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40만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시민들은 모두 리 캉과 할아버지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 Youtube 'CGTN'


Youtube '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