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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방지한다며 여학생에게 브래지어 벗으라고 요구한 감독관

한 여학생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감독관에게 브래지어를 벗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hecoverag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여학생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감독관에게 브래지어를 벗어야 한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는 인도 케랄라 주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7세 소여학생이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에 따르면 인도 NEET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시험장에 들어가려던 여학생은 감독관에게 저지당했다.


감독관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브래지어를 벗어야 한다"며 "컨닝 위험이 있다"고 황당한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hecoverage


이어 "또한, 컨닝 방지를 위해 전자기기나 금속 장치를 가려내는 기계를 사용할 때 브래지어 버클이 감지돼 벨이 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학생은 "당시 층에 화장실도 없어 시험장 밖 복도에서 브래지어를 벗은 뒤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또한 황당한 주장을 이어가는 감독관에게 분노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이것은 성희롱이다"며 "학생에게 복도에서 속옷을 벗으라고 말하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감독관을 찾아 잘못된 행동임을 밝히고 정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