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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맞잡은 채 '90분' 차이로 함께 세상 떠난 노부부

천국가는 길마저 헤어지기 싫어 함께 눈을 감았다는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62년을 함께 보낸 노부부는 천국가는 길마저 헤어지기 싫어 함께 눈을 감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주 레이크 잭슨 지역에 있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90분 차이로 눈을 감은 탐(Tom, 84)과 델마(Delma, 82) 노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탐과 델마는 지난 4월 21일 같은 병실에서 손을 맞잡고 차례로 눈을 감았다.


최근 앓던 지병이 악화되고, 노환이 겹쳤던 노부부는 함께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워낙 금술이 좋은 것으로 유명해 병원 직원들은 두 분을 같은 병실에 묶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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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21일. 두 사람은 정확히 90분도 안 돼 차례로 영면에 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부부의 손은 맞잡고 있었다.


노부부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연을 공개한 딸 니콜은 "두 분은 20대 때 만나 사랑에 빠지셨고, 결혼을 하셨다"며 "자식을 낳고 키우시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은 항상 견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분은 죽어서도 함께 하시라고 무덤도 옆자리에 묻어드렸다. 천국에 가셔서는 아픔 없이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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