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인데도 얄짤없는 교수님 만나 웨딩드레스 입고 시험 보는 여대생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새신부가 노트북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웨딩드레스 입고 노트북 앞을 떠나지 못한 새신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새신부가 노트북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새신부가 대기실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보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시험을 본 새신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신부 A씨는 국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결혼식과 시험,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던 새신부의 선택
그녀는 오래전 남친과의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하필 결혼식 날 전공 시험 일정이 잡힌 것이다. 결혼식과 시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녀는 결혼식 날짜를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부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정해진 날이었기 때문이다.
시험을 포기할 수 없었던 A씨는 결국 신부 대기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
신부 대기실에서 시험을 본 새신부
새신부는 고민 끝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신부 대기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그녀는 무사히 시험을 마친 뒤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아마 여성은 결혼식 날 시험을 치른 이날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하지 않을까. 나중에 돌이켜보면 웃음이 나오는 추억이 될 테다.
교수는 뒤늦게 A씨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험 잘 봤길 바란다.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도하겠다"고 응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