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에게 333억 한정판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똑같이 만들어 준 아빠 (영상)

유튜버 아빠가 아들을 위해 수작업으로 직접 만든 우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이 화제다.

입력 2022-01-18 15:52:11
YouTube 'ND - Woodworking Art'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에 단 3대만 제작돼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한정판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그런데 여기 아직 초등학교도 가지 않은 한 어린아이가 보트테일의 오너가 됐다. 그것도 세상에 단 한 대밖에 없는 '우드 에디션'으로 말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는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미니어처를 만드는 베트남의 유명 유튜버 쯔엉 반 다오(Truong Van Dao, 32)의 영상을 소개했다.


최근 쯔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ND - Woodworking Art'를 통해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관련 영상 3개를 공개했다.



실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 Rolls-Royce


YouTube 'ND - Woodworking Art'


해당 영상에는 나무로 직접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을 만드는 과정부터 아들이 이를 직접 시승하는 모습까지 모두 담겼다.


'보트테일(Rolls-Royce Boat Tail)'은 롤스로이스가 지난해 5월 공개한 첫 코치빌드 모델이다.


'코치빌드 모델'이란 고객의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해 새로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으로 만들어지는 한정판 모델을 말한다.


보트테일은 전 세계 단 3대만 제작됐으며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으나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무려 2,800만 달러(한화 약 3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엉이 손으로 직접 만든 '우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은 보트테일만의 디자인 특징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YouTube 'ND - Woodworking Art'


그는 나무판자를 톱으로 잘라 샌딩을 해 바닥을 만들고 바퀴를 넣어 굴러갈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안에는 작은 전기 모터도 달았다.


뚝딱뚝딱 톱질과 망치질이 이어지자 어느새 차체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하게 작업을 이어간 끝에 완성된 우드 보트테일에서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엠블럼과 로고, 환하게 켜지는 미등까지 빼놓지 않았다. 특히 후면부 보트테일만의 특징도 완벽하게 재현했다.




YouTube 'ND - Woodworking Art'


보트테일은 보트를 연상케 하는 나무 리어 덱이 V자 형태로 열리는데 이 안에는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집기와 샴페인 냉장고, 파라솔 등이 탑재돼 있다.


쯔엉은 이런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수작업으로 그대로 제작해 감탄을 안겼다.


이 모든 작업은 단 68일 만에 이루어졌다.


아빠의 특별한 선물은 성공적이었다. 실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보다 값진,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우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을 갖게 된 아들은 시승을 하는 내내 행복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래 영상으로 나무판자가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이 되는 쯔엉의 놀라운 작업 과정을 만나보자.


YouTube 'ND - Woodworking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