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뇌 수술' 중 기타 연주하며 세레나데 완창한 남성

수술대 위에 누워 태연히 기타를 연주하는 남성이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YouTube 'Noticias Online 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수술대 위에 누워 태연히 기타를 연주하는 남성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뇌 수술중 기타를 치며 세레나데를 완창한 남성 롤덴 바티스타(Rolden Batista, 40)의 사연을 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비센치(São Vicente)에 살고있는 롤댄은 작년 1월 지속적인 경련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사는 그에게 "머리에 하트 모양의 종양이 있어 수술을 해야합니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수술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완전히 잠이든 상태로 수술을 받는 것, 또 하나는 수술 중간에 깨어나는 것"이라며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고 추천했다.


인사이트(좌) YouTube 'Noticias Online TV', (우) globo


롤댄은 의사의 추천대로 종양 제거를 위한 뇌수술을 진행했다.


그의 수술 장면이 촬영된 영상 속에는 간호사가 수술 중 깊은 잠에 빠져있는 롤댄을 깨워 손에 기타를 쥐어주는 모습이 담겼다.


곧바로 잠에서 깬 그는 두 손으로 기타를 잡고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술 중에 깨어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의사의 지시에 따라 특정 행동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는 복잡하고 어려운 뇌 수술 중 신경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꼭 시행되는 절차 중 하나기 때문이다. 


한편 무사히 수술을 마친 롤댄은 현재 집에서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