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속 만능 컴퓨터 '자비스' 만든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가정용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말 한 마디면 모든 일을 알아서 하는 가정용 '자비스'가 곧 완성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와이어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32)가 자신의 집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생활 환경, 가전제품, 음악, 보안 등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고, 2016년 대부분의 시간을 AI 시스템 구축에 쏟아부었다.
최근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만의 '자비스'가 어느 정도 완성됐음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나의 자비스는 언어 및 음성, 얼굴 인식, 자연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며 "AI 시스템 구축은 어느 정도 끝났고,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부분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주인의 취향과 패턴을 익히고,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혼자 학습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저커버그는 자비스 응용 프로그램의 구축을 완료한 후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