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남친이 청혼 거절하자 얼굴에 '염산' 뿌린 약혼녀

한 여성이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남자친구의 얼굴에 염산을 뿌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AMAD BUZDA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남자친구가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여자친구는 급기야 그를 상대로 '염산 테러'를 자행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파키스탄의 여성 마이가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남자친구 알리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는 알리와 오랜 시간 연인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을 듣고 분노와 수치심을 느꼈다.


화를 참지 못한 마이는 복수를 위해 '염산'을 구입했고 데이트 도중 알리의 얼굴과 등 부분에 염산을 뿌리는 테러를 자행했다.


인사이트AHMAD BUZDAR


고통에 몸부림치던 알리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등 부분이 특히 심하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조사 결과 마이와 알리는 모두 결혼을 한 상태로 '불륜' 관계였다"며 "마이는 이혼 후 남자친구 알리와 결혼을 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을 보도한 주요 외신들은 파키스탄에서 염산 테러가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 사건처럼 여성이 범인이었던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