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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한 줄 알았는데 간호사가 몰래 아기를 팔아 넘겼습니다"

간호사가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를 속이고 배 속 아기를 꺼내 거래한 사실이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산부인과 간호사가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를 속이고 배 속 아기를 꺼내 거래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부인과 간호사 리앙 시아오화(Liang Xiaohua)가 내몽골 자치구 출신의 여성 릴리(Lili, 18)의 아기를 몰래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8살인 릴리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다. 아무한테도 고백하지 못하다 임신 35주 차가 돼서야 낙태수술을 결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오빠와 산부인과에 방문한 릴리는 낙태 수술을 받았고, 병원으로부터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릴리는 3일 뒤 경찰에게 "낙태 수술 중 간호사가 아기를 빼돌렸다"는 사실을 들었다.


알고 보니 당시 수술에 참여했던 간호사 리앙이 범인이었다. 리앙은 릴리의 아기를 몰래 빼돌렸고, 임신 35주 차 아기의 목숨을 살렸다.


리앙은 플라스틱 봉지에 아기를 넣은 다음 물과 산소를 공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아기가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한 리앙은 자신의 삼촌과 함께 아기를 돈을 받고 팔아넘겼다.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을 경찰에 실토한 리앙은 현재 유아 납치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현재 릴리는 리앙에게 의료비와 정신적 치료비를 합해 총 12만 4,000 파운드(1억 8,220만 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릴리는 보상금을 받지 못한다는 판결을 얻었다. 


또한, 릴리는 아기를 한 번만 볼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경찰은 릴리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딸 가졌다고 1년에 4번 '낙태 수술' 강요 받고 결국 사망한 여성남편 때문에 1년에 4번 낙태 수술을 받은 여성이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