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광주'...무더위에 9년 전 심은 '바나나' 열렸다
대구에서 바나나 열린 가운데 이번엔 광주에서 바나나로 보이는 식물이 열려 화제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무더위의 대명사 대구에서 바나나 열린 가운데 이번엔 광주에서 바나나로 보이는 식물이 열려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북구 석곡동의 한 주택마당에서 바나나처럼 보이는 열매가 열렸다고 전했다.
이 집 주인 A씨(37)가 바나나 나무를 심은 지 무려 9년 만에 처음 열매를 맺은 것이다.
당시 집 안에 비치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꽃이 피더니 지난 7일 열매가 열렸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나나처럼 보이는 열매가 촘촘히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무렵부터 이 바나나가 형태를 갖췄고 최근에서야 완전한 모양이 잡혔다.
A씨는 "지난해에도 열매가 열릴 듯 하다가 추워지니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열매가 맺힌 걸 보고 날씨가 더우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우리나라도 동남아 날씨를 피할 수 없다", "나도 바나나 심어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대구에서 바나나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