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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 울리는 진상 고객들의 사기 수법 6가지

가는 길마다 흔히 보이는 편의점에서는 오늘도 다양한(?) 손님들이 알바생들을 속여 푼돈을 뺏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영화 '카트',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은 매일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을 맞이한다. 


조끼 형태의 편의점 유니폼은 취업난과 높은 등록금 등으로 고생하는 청년들의 상징복이 돼버렸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 비록 최저임금 혹은 그에 미치지 못한 임금을 받지만, 업무가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학업이나 시험 준비를 병행하는 청년들에겐 여러 방면으로 수월한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씩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사기를 치는 고객들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일부 고객들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기도 한다.


때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예전과는 달리 '극한 직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극한 직업으로 만드는 진상 고객들은 다음과 같다. 


1. "저 성인이에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유형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사기를 치는 고객들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들은 청소년에게는 판매되지 않은 술 담배를 사기 위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제, 자매의 주민등록증을 자신의 것으로 속이거나 본인을 성인이라고 거짓말 한다. 


그러나 이러한 거짓말은 이들보다 나이와 경험이 많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들에게 금방 들통나기 일쑤다.


2. "반품 해주세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유형에 속하는 고객들은 해당 편의점에서 구매한 물건이 아닌 걸 가져와 반품을 시켜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들이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판매내역을 검색하기만 하면 사실 여부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이런 수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3. "저 여기 사장님 친구인데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편의점 점장의 지인이라고 사칭한 후 아르바이트생에게 접근해 물건값 외상 또는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한다.


가장 고전적인 사기 수법이지만 경험 부족한 아르바이트생들은 방심하고 당할 때가 많다. 


4. "본사에서 점검나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지인을 사칭하는 수준을 넘어서 편의점 본사 직원을 사칭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해당 편의점에 문제가 있으니 합의금 일부를 자신들에게 달라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요구한다.


이럴 경우 초보 아르바이트생들은 당황하지 말고 이들에게 명함이나 사증 등을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5. "지갑을 놓고 나왔는데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머! 지갑을 깜빡하고 놓고 왔어요"라고 말하며 물건 값을 잠시 뒤에 가져다주겠다고 하는 방식이다.


때로는 "지갑을 도둑맞았는데요"라며 차비가 필요해 몇 천원만 빌려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실제로 지갑을 놓고 왔거나 잃어버린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 거짓말인 경우가 많으니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6. 카드깡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자신에게 현금이 없다면서 카드로 물건을 살 테니 현금으로 반품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은 절대로 해당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