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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교수가 女제자 성폭행···검찰은 '수사 중지'

서울 명문 사립대학교 안에서 교수가 여제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검찰이 특별한 이유 없이 수사를 중지해 논란이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서울 명문 사립대학교 안에서 교수가 여제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검찰이 특별한 이유 없이 수사를 중지해 논란이다.


지난 17일 SBS '8뉴스'는 지난해 6월 서울의 유명 사립대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과 이후 검찰의 석연치 않은 '기소중지'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기소중지'란 검사가 사건을 수사한 뒤 법원에 재판으로 넘기지 않고 '중단'한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SBS 8뉴스


사건은 지난해 6월 명문 사립대 문모 교수가 대학원생이던 피해 여성을 회식 자리에 부르면서 시작됐다.


문 교수는 술에 취한 제자를 자신의 연구실로 끌고가 이곳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다. 만취한 제자가 깨어난 시간은 새벽 3시였고 교수가 어깨를 세게 눌러서 의식을 되찾고 깨어났던 것.


성폭행을 당한 제자는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를 했고 이후 문 교수는 대학교에서 파면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문제는 경찰 조사가 끝나고 검찰에서 사건을 법원에 넘겨야 했는데 명확한 이유 없이 '기소중지'를 했다는 사실.


이후부터 가해자인 문 교수 측은 피해 학생과 가족을 상대로 합의를 해달라고 협박을 하는 등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SBS는 지적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검찰은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청자들은 검찰의 황당한 행태에 크게 분노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