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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거대 종양 생긴 소년 위해 '6천만원' 모금한 시민들

사람들의 도움에도 세상을 떠나버린 한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Exclusivepix Media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많은 사람들의 도움에도 세상을 떠나버린 한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태국 치안라이(Chiangrai) 병원에서 림프종 암과 투병하던 소년 자린 프롬악(Jarean Promjak, 4)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자린은 목에 생긴 거대한 혹 때문에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후 담당 의사는 자린의 혹이 심각한 림프종이라고 진단했고, 즉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린의 가정은 입원비조차 낼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인사이트Exclusivepix Media


자린의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상에 아들의 사진과 함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후 안타까움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모금을 통해 약 170만 바트(한화 약 5,800만 원)을 기부했고, 자린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린은 시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성원에도 입원한 지 3주 만에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자린의 아버지는 "집중 치료에도 자린의 건강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며 "감사하게도 자린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는데, 참담하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