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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 당해 문사이에 목 낀 소녀

같은 반 친구들은 '왕따' 학생에게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학생의 숨통을 조여오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같은 반 친구들은 '왕따' 학생에게 장난을 치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숨통을 조이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한 13세 여학생이 친구들 때문에 문 사이에 목이 끼어 목숨이 위태로웠던 사건을 보도했다.


중국 윈난성 푸얼(Pu'er) 지역의 모장(Mojiang) 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두 유리문 사이에 목이 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선생님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결국 문을 절단해 학생을 구출했다.


인사이트The sun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여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왕따' 학생이었다.


평소 소녀를 괴롭히며 즐거워하던 반 친구들은 급기야 문 사이에 소녀를 억지로 끼워넣는 위험한 장난을 친 것이다.


숨이 막혀 오는 상황에서 덜컥 겁을 먹은 여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친구들은 그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웃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소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경미한 찰과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학교는 평소 따돌림과 괴롭힘을 일삼던 가해 학생들에게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을 것으로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The sun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