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에 빠져 울부짖는 '아기 강아지' 구조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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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도랑에 빠져 죽어가던 아기 강아지가 구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동해시 한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A씨가 논 도랑에 빠진 강아지를 살린 훈훈한 사연이 게시됐다.

당시 A씨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강아지의 비명소리를 듣고 즉시 도랑으로 달려갔다.

그 곳에는 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아기 강아지가 있었고, A씨는 그 강아지를 도랑에서 꺼내어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강아지를 따뜻한 물로 씻긴 뒤 드라이기로 말려주었고 사료를 먹이는 등 아기 강아지를 극진히 보살폈다.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A씨는 마을 인근을 돌아다니며 백방으로 알아봤으나 실패했다. 이에 그는 "해변에 놀러왔다가 버리고 갔을 가능성도 크다"고 추측했다.

또한 기력을 회복한 강아지를 바라보며 그는 "주인이 찾아가면 좋겠지만 책임져야 한다면 마당에 개집을 만들어줄 생각이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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