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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짜리 빌라 살면서 구걸하며 '공짜 밥' 먹고 다니는 엄마와 아들

공짜 밥을 위해 구걸하러 다니는 모자(母子)의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공짜 밥을 위해 구걸하러 다니는 모자(母子)의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됐다.


최근 MBC '리얼스토리 눈' 522회에서는 1년 내내 '공짜 밥'을 얻어 먹기 위해 구걸하러 다니는 노모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흰 머리에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70대 할머니와 그녀 곁을 붙어다니는 중년의 아들은 무임승차한 지하철에서 승객들에게 껌을 팔며 돌아다닌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또한 이들은 공짜 밥을 주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간다. 1시간 넘게 걸리는 의정부의 한 교회를 찾거나 한 사찰에 절밥을 얻어 먹으러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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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장까지 찾아가 끼니를 해결한다.


알고보니 이들은 두 채의 집을 소유한 부자였다. 노모는 작년 10월 2억원이 넘는 빌라를 분양받았으며 부동산 자산만 3억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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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모자가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매일 무료 급식소를 배회하며 끼니를 해결하고 무임승차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한달 생활비에 한 푼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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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이 신축빌라에 입주한 뒤로 이웃 주민들과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새집이나 마찬가지인 빌라에 모자가 입주한 뒤로 이웃집 곳곳에서 바퀴벌레들이 출몰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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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과정에서 짐에 붙어온 바퀴벌레들은 모자가 집을 청소하지 않자 엄청난 수로 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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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사를 가던가 아니면 집에 있는 바퀴벌레를 해결해달라"는 주민들의 애절한 부탁에도, 노모는 "지금 시비를 걸려고 찾아 온거냐?"며 "싸워! 한 사람만 때려봐"라며 적반하장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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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할머니는 15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나서야 집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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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이 물건을 치우는 와중에도 "내 밍크코트 막 버린다. 던지지마!"라며 역정을 냈고 급기야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리얼스토리 눈'


이같은 내용이 방송에 나가자 시청자들은 "보는데 숨이 막힌다", "사회의 쓰레기다. 같은 빌라 주민들은 무슨 죄냐"며 분개했다.


이 모자는 왜 이렇게까지 공짜에 집착하고 구걸하게 됐을까. 아마도 현대 사회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에서 비롯된 자신의 재산과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이 만들어낸 비극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