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카페에서 일회용 아이스컵을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를 담아 주는 플라스틱 컵을 여러 번 재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Naver tvcast 채널A '먹거리X파일'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를 담아 주는 플라스틱 컵을 여러 번 재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카페에서 음료를 담아 손님에게 제공하는 플라스틱 컵이 재사용되고 있는 실태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한 카페에 들어가 손님으로 가장한 후 카페 직원이 플라스틱 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찰했다.

 

직원은 손님이 놓고 간 컵 중 따뜻한 음료가 들었던 종이컵은 그대로 두고 플라스틱 컵만 따로 분류해 수거해 갔다.

 

잠시 뒤 제작진은 카페 직원이 주방 근처에서 수거해 간 컵을 세척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채널A '먹거리X파일'

 

더 정확한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제작진은 다음날 주방에 들어가 직접 관찰한 결과 전처럼 컵을 세척했고 그 컵에 주스를 만들기 위한 과일을 잘라 넣고 있었다.

 

세척을 하긴 했지만 컵 안에는 여전히 얼룩이 묻어있었고 직원은 그 사실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럽이 들어있는 커피 컵은 사용하지 않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카페 직원은 "손님에게 나갔던 아이스 음료 컵은 일단 수거해서 다 씻어 논다"고 답했다.

 

이어 "더치 커피 원액 같은 것들 담을 때 (다시) 사용한다"라고 대답해 이미 플라스틱 컵 재사용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제 커피도 못 믿겠다' '점심에도 커피 마셨는데 찝찝하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스컵 재사용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생 관련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