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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발 화재에 숨진 18살 미소년 소방관 추모 물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희생된 18살 앳된 소방관을 추모하는 물결이 중국서 거세게 일고 있다.

 via weibo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초대형 폭발사고로 희생된 18살 앳된 소방관을 추모하는 물결이 중국서 거세게 일고 있다.

 

16일 중국 현지 언론과 웨이보 등 SNS에는 복무한 지 1년이 채 안 된 18세의 위안하이(袁海)의 안타까운 사연에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최연소 소방관으로 확인된 위안하이는 1997년 9월생으로 쓰촨(四川)성 더양(德陽)시 융안(永安)진 출신이다. 지난해 9월 입대해 소방관으로 복무한 지 1년이 안됐다.

 

위안하이의 누나는 13일 오전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톈진항은 동생이 근무하는 소방부대가 있는 지역"이라며 "그들은 무조건 전방에서 구조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다"며 "하늘이 동생을 도와주기를"이라는 표현을 세 번씩이나 웨이보에 올렸지만, 위안하이는 현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via weibo

 

융안진 진장 자오량차오(趙良超)는 위안하이의 어머니가 충격받을 것을 우려해 그가 심한 부상을 입었다고만 전했다가 나중에 그 아버지에게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현재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아안하이를 추모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위안하이는 1997년 9월에 태어나 아직 18번째 생일조차 맞지 않은 어린 소년인 탓에 누리꾼들의 슬픔은 더욱 깊었다.

 

지난 12일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로 인해 현재 80여명이 사망하고 70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국가 비상사태에 준하는 재난이 벌어져 위로와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via 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