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일과 끝마치고 외출해 꿀맛 같은 외식 즐기는 병사들 늘어난다

사진 제공 = 육군7사단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땀 흘려 고생하는 군인들이 일과가 끝난 후 꿀맛 같은 외식을 즐기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병사들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한 외출이 잦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현재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사회와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작전·훈련 준비를 위한 충분한 휴식 등 보장을 위해 평일 병사 외출 허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 국방부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평일 외출 제도 시행에 앞서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육·해·공군 13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이 대상에는 육군은 3·7·12·21·37사단 등 5개 부대, 해군과 해병대는 1함대, 해병 2사단 8연대와 6여단 군수지원대대, 연평부대 90대대 등이 포함됐다.

또 공군은 1전투비행단, 7전대, 305관제대대, 518방공포대가 시범부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부전선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육군7사단도 오는 20일부터 2달 동안 이 제도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 외출 인원은 부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작전 준비태세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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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사단 병사들의 외출 허가 지역은 상서면 산양리 사방거리, 화천읍 등이다.

병사들의 평일 일과 이후 외출은 부모와 가족 등 면회, 외래병원 진료, 분·소대 단합활동 등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병사들은 외출 시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외출해 당일 저녁 점호시간(통상 오후 10시) 전에 복귀해야 한다.

국방부가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장병 가족면회도 가능토록 배려한다는 입장임에 따라 평일 화천 시내를 찾는 장병과 면회객 수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