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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떠 먹으려고"…비리 고발한 사무실에 '40cm' 칼 들고 찾아간 경찰관

자신과 관련된 비리 민원을 낸 재개발조합장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경찰관이 검거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자신과 관련된 비리 민원을 낸 재개발조합장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경찰관이 검거됐다.


1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관할 파출소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흉기를 들고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조합사무실에 찾아가 조합장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A씨는 신문지에 싼 40cm 크기의 칼을 들고 B씨를 만나겠다고 승강이를 벌이며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겁 먹은 사무실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A씨는 따질게 있어 조합에 들렀으며 칼은 요리를 위한 것이지 위협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A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서 가끔씩 회를 잘 떠먹는다"며 "그런데 사무실에 있는 칼이 잘 안빠지고 그래 가지고 칼을 하나 갖다 놓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앞서 해당 재개발 지역에서는 부동산 불법 계약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됐고 이 비리에 A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었다.


동대문경찰서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수사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사건 수사를 중랑경찰서에 넘겼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