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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고향에 온 딸과 '작별'하며 뒤돌아 몰래 눈물 훔치는 할머니

오랜만에 고향 집을 방문한 딸에 반가움도 잠시 헤어지는 발걸음이 무거웠던 할머니가 공항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공항에서 한 할머니가 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몰래 눈물을 훔쳤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BC.NET'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한 딸과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공개했다.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딸이 고향 집을 찾아 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할머니.


이날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딸과 손녀의 손을 꼭 잡고 아쉬운 발걸음을 해야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딸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한 엄마를 품에 꼭 껴안았다.


할머니는 "내 걱정은 말어, 애기랑 너 몸 관리에 더 신경 써"라며 딸을 안심시켰다.


딸과 손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씩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그저 지켜보던 할머니는 이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자신의 우는 모습을 보면 걱정할까 딸이 간 후에야 할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손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던 할머니는 딸이 걸어간 곳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홀로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東森新聞真心話'


이후 할머니는 전화기 앞에서 앉아 딸이 집에 잘 도착했다는 전화만 기다리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해당 영상은 대만사회 복지재단(Huashan social welfare foundation)에서 실제 할머니의 하루를 촬영한 모습이다.


이는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우리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공개됐다.


특히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기 싫어 뭐든 '괜찮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이 먹먹하게 만든다.


혹 영상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면, 당신의 전화 한 통에 함박웃음 지으실 부모님에게 먼저 안부를 묻는 것이 어떨까.


YouTube '東森新聞真心話'